최근 출범한 '글로벌 협상포럼'의 회장으로 추대된 송자 대교 회장은 14일 "현대그룹의 대북사업에서 나타나듯이 CEO의 협상력은 기업의 성패를 가르는 변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신 협상기법을 꾸준히 습득해 CEO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포럼을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는 CEO의 협상능력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협상포럼은 세계경영연구원(IGM) 협상스쿨에서 협상교육과정을 이수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송자 대교 회장,이채욱 GE코리아 회장 등 국내 간판급 최고경영자(CEO) 50명으로 구성된 'CEO 스터디 모임'.


이 포럼 회원들은 최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정식 창립총회를 열었다.


모임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윤석금 웅진그룹 회장,노기호 LG화학 사장,조영주 KTF 사장,남용 LG텔레콤 사장,양귀애 대한전선 고문 등 CEO 30여명이 참석해 협상에 대한 기업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송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CEO들로 구성된 글로벌 협상포럼의 발족은 우리 사회에 CEO와 기업의 협상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