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프로축구에서 맹활약중인 '날쌘돌이' 서정원(35. SV 리트)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2차 라운드(10차전-18차전)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서정원 측은 9일 "서정원이 올 시즌 T-모바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리그 전체 선수 가운데 최고 평점인 2.15를 받아 오스트리아 유력 일간지 '쿠리에르'에 의해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고 알려왔다. 서정원은 팀당 18경기를 치른 현재 열 차례나 쿠리에르 주간 베스트 11에 뽑혀 리그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일간지 '크로넨 차이퉁'도 서정원을 아홉 차례나 주간 베스트11로 꼽았다. 서정원은 지난 6일 라피드 빈전에서 선제 득점에 성공해 시즌 6호골을 기록, 사넬 쿨지치(8골)에 이어 팀 내 득점 랭킹 2위(전체 랭킹에서는 5위)를 달리는 등 오스트리아에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