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고용지표를 놓고 긍정적 분석과 부정적 분석이 교차하며 혼조세를 보인 끝에 상승세로 마감됐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8.17 포인트(0.08%) 상승한 10,536.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9.21 포인트(0.43%) 오른 2,169.43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0.19 포인트(0.02%) 상승한 1,220.13으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0억6111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6억9천922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509개 종목(44%)이 상승한 반면 1천719개 종목(50%)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529(48%), 하락 1천465개(46%)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의 비농업 부문 10월 고용창출이 5만6천명 증가,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만2천명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는 노동부 발표에 대한 해석을 놓고 주가가 엎치락뒤치락 하는 양상을 보였다. 주가는 고용지표가 월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데다 시간당 평균 임금이 8센트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폭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허리케인 피해 이후 고용지표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해 지면서 오름세로 반전됐다. 애플컴퓨터는 프루덴셜에쿼티 그룹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면서 1.41% 하락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