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장기투자자의 경우 주식을 사서 묻어두고 단기투자자는 다 수가 생각하는 것과 반대로 가야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3일 대우증권 김정훈 연구원은 현 장세의 경우 중장기 펀더멘탈을 생각하고 그 속에서 나타나는 주가 패턴의 특징을 참고하는 게 가장 낫다고 권고했다. 유가 하락을 반등의 근거로 삼을 수 있으나 반대로 글로벌 수요 감소를 의미하게 된다면 오히려 주가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시세에 끼워 맞춰 펀더멘탈을 해석하다 보면 뒷북을 칠 수 있다고 설명. 김 연구원은 "따라서 주식을 사야하는 시점은 모두가 올라갈 것으로 생각되는 좋은 모양이 아니며 참다참다 못참고 팔아야 하는 패턴이 완성될 때 강하게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예로 지난 금요일 한국 증시가 대표적이며 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 증시도 비슷하다고 판단. 김 연구원은 "지난 1983년 미국 증시의 월봉을 보면 쉬지 않고 올라간 적이 있다"며"다만 일봉을 보면 다수가 조정받을 것으로 생각되는 자리에서 항상 올랐던 경우를 특히 떠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장기적으로 한국 증시가 올라간다면 장기투자자는 주식을 사서 묻어두어야 하고 단기투자자는 다 수가 생각하는 것과 반대로 가야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평가.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