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한 대인관계가 직장 성공의 지름길' 신세계백화점은 올들어 3년째 운영중인 `사내 독서통신 교육' 과정에 대한 임직원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대인관계 관련 내용이 3년 연속 최고 인기 과정으로 파악됐다고 2일 밝혔다. 사내 독서통신 교육은 임직원들로 하여금 분야별로 책을 골라 읽도록 한 뒤 책에 대한 이해도를 문제 풀이 형식으로 진단해주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상.하반기 각 1회 3개월씩 코스에 연간 1천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오고 있다. 신세계 분석결과에 따르면 대인관계 과정은 전체 수강 임직원 중 지난 2003년에는 25.2%, 지난해와 올해에는 각각 28.0%, 29.3%가 수강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개별 서적으로는 `최고의 인맥 만들기', `나를 변화시키는 인간관계', `나의 가치를 높여주는 화술' 등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직급별로 보면 과거 사원급이 주로 수강했던 것과는 달리 최근들어선 직급에 관계없이 대체로 `인간관계' 분야가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이 같은 결과는 이른바 NQ(Network Quotient.네트워크 지수)가 현대사회의 새 로운 성공 요인으로 대두된 영향도 크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고객과의 대면 접촉이 많은 유통업 특성도 이러한 현상에 하나의 배경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대인관계에 이어 경제일반론, 실물경제 등 기초 경제분야는 물론 경영혁신, 도요타와 삼성 등 글로벌 기업 벤치마킹, 블루오션 전략 등 경제, 경영 분야 과정이 역시 차순위로 인기를 모았다고 신세계백화점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