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8.31 부동산 대책이 나온 후 2개월 동안 사실상 '제로'로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조흥.하나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지난달 28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취급액은 8월말 대비 5천6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5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올해초 한 때 1개월 증가액만 1조7천억원에 달했던 데 비하면 최근 분위기는 주택담보대출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5개 시중은행의 월별 주택담보대출 증가율도 점차 0%에 수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