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서 가슴 벅찬 애국가를 울린다' 제4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본단 121명이 2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마카오항공 NX825편으로 출국했다. 새벽 일찍 인천공항에 도착한 선수들은 막판 컨디션을 가다듬고 짐을 챙기는 등 분주한 분위기 속에 저마다 선전을 다짐했다. 선수와 임원들은 출국전 간단한 단체 사진촬영 및 출정식을 치르고 필승을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쳤다. 이승국 선수단장(한국체대 총장)은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밝은 표정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해줬으면 좋겠다"며 "이번 대회는 내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전초전이 되는 만큼 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자랑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카오에서 29일 개막해 9일간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북한, 중국, 일본, 홍콩, 마카오, 대만, 괌, 몽골 등 9개국이 참가해 235개의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드래건보트를 제외한 16개 종목에 출전, 수영과 육상 등에서 강세를 보이는 중국, 일본의 뒤를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선수단의 입촌식은 이날 오후로 예정돼있고 개회식은 29일 오후 8시 마카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영종도=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