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동막골' 등 58편 후보 자리 놓고 경합 한국 대표작으로 선발된 '웰컴 투 동막골'이 전세계 58개국 영화와 내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 진출을 놓고 경합을 펼친다. 미국 아카데미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내년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사상 최고기록인 58편이 출품됐다고 발표했다. 외국어영화상 부문에는 한 나라에서 한 편만 출품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는 2003년도의 56편이 가장 많았다. 위원회는 또 올해는 이라크, 코스타리카, 피지가 사상 처음으로 후보작을 출품했다고 발표했다. 이라크는 자밀 로스타미 감독의 '눈의 장송곡'을, 코스타리카는 에스타반 라미레즈의 '카리브', 피지는 빌소니 헤레니코 감독의 '땅에도 눈이 있다'를 출품했다. 출품작에는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벨기에 다르덴 형제의 '더 차일드'도 포함됐다. 5편의 후보작은 내년 1월31일 발표되며, 수상작 발표 및 시상식은 3월5일 할리우드의 코닥극장에서 거행된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이 남 통신원 enam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