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간 직거래를 돕고 경협 활성화를 촉진할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경협사무소)의 개소 날짜가 28일로 사흘 연기됐다. 이봉조(李鳳朝) 통일부 차관은 20일 "경협사무소 개소식을 애초 25일 갖기로 합의했지만 북측이 내부 사정을 이유로 28일로 연기하자고 제의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협사무소 개소식에 즈음해 개성에서 열기로 했던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11차 회의의 일정도 다소 조정될 전망이다. 경협사무소는 남북 간 거래 알선과 교역상담 주선, 교역정보 제공 등을 위해 남북이 개성공단 내에 설치하는 기구로, 남측에서 16명, 북측에서 12명 가량이 각각 상주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