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전세계적으로 500인 이하 중소기업을 17개 업종별 산업군으로 세분화해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나섰다. HP는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스마트 오피스2005’행사를 갖고 전세계 900개 이상의 지역소프트웨어 제공업체,애플리케이션 제공업체와 공동으로 산업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HP는 솔루션 공급업체,유통채널 파트너들과 협력해 중소·중견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는 17개 업종별로 시장을 세분화해 공략하게 된다. 17개 업종은 은행업,언론,건설,금융서비스,보건,호범,석유 및 가스,소매업,서비스,교통,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했다. 한국과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타이완,홍콩,인도에서 우선적으로 시행되며 내년부터 기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확산될 계획이다. HP는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구매와 관리가 쉬운 맞춤형의 저렴한 산업별 솔루션 ‘얼라이언스 원’을 제공하고 있다.이 솔루션은 HP의 인프라기술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애플리케이션,SI서비스가 종합적으로 제공되는 것이다. HP 아·태지역 중소·중견기업 마케팅담당 부사장인 데니스 마크는 “이번 업종별 시장 세분화 전략을 통해 아·태지역 중견기업 시장에 맞는 산업별 솔루션을 판매하게 됐다”며 “중견기업이 맞춤형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한 사업결정을 내리는 데 HP솔루션이 큰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