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통된 대구 지하철 2호선 주변에 올해 말까지 9200여가구의 역세권 아파트가 쏟아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통된 대구 지하철 2호선 역세권 주변에서 연말까지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가 총 920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노선은 대구 달성군 문양역~수성구 사월역 간 29km로 26개 정차역을 46분 만에 통과한다.


역세권 가운데 특히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 범어역을 중심으로 삼성물산 월드건설 두산산업개발 동일토건 등 6개 업체가 3523가구를 선보인다.


또 롯데건설은 감삼역 인근 3개 단지를 재건축해 486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달성군 대실역 인근에 있는 죽곡 택지개발지구에서도 대구도시개발공사가 2개 단지 2086가구 공급을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하철 개통으로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어서 이들 역세권 아파트에 지역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2호선 개통으로 대구 지하철 이용객이 하루 14만명에서 43만명으로 늘고 지하철 수송분담률도 현재 3.4%에서 9.7%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