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불과 10분만 뛰고도 팀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박지성은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홈구장에서 열린 2005-2006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LSOC릴(프랑스)전에서 후반 37분 교체 투입돼 인저리타임까지 10분 남짓 활약했다. 잉글랜드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그러나 박지성에 대해 맨유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점을 매겼다. 스리톱 라이언 긱스, 루드 반 니스텔루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각각 6점, 미드필더 대런 플레처, 앨런 스미스, 폴 스콜스는 각각 5점에 그쳤다. 릴 선수 중 마티에우 보드머(평점 8점)를 빼고는 박지성보다 후한 평가를 받은 선수는 없었다. 한편 박지성과 교체돼 나간 라이언 긱스(31)는 광대뼈가 부러져 앞으로 4∼6주 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날 유럽클럽대항전 100번째 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긱스의 광대뼈가 부러졌다고 전했다. 긱스의 부상으로 맨유는 전력에 타격을 입게 됐지만 박지성의 주전 출전 기회는 더 많아지게 됐다. 맨유는 긱스 외에도 주장인 중앙 미드필더 로이 킨, 좌우 사이드백 가브리엘 에인세, 개리 네빌 등이 부상이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