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게임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온라인광고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게임포털 부문이 일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배너광고의 경우 계절적 요인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검색광고 부문은 10% 이상의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부문은 온라인게임업체의 국내매출이 신규게임 부재로 여전히 부진한 반면 게임포털은 계절적 요인에 의한 상승으로 2분기 부진을 회복할 전망이다. 업체별로는 온라인광고 성장을 바탕으로 NHN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캐주얼게임 '스페셜포스'의 성공적인 상용화 실적이 반영되는 네오위즈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이후 인터넷·게임 산업의 성장 지속 여부는 여전히 검색광고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광고의 성장 여부와 신규게임 론칭이 될 것이다. 특히 배너광고의 경우 내수경기 회복과 더불어 동영상광고와 같은 고가광고 증가세로 매출 성장 역시 200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온라인쇼핑부문도 내수경기 회복과 더불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색광고 부문에서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고 배너광고 역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NHN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도 온라인광고와 온라인쇼핑의 성장에 힘입어 비교적 양호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펀더멘털 개선 여부는 라이코스의 턴어라운드 가능성 여부에 집중될 것으로 판단된다. 게임부분은 신규게임 성공 및 최근 상용화된 게임의 성장 여부가 펀더멘털 개선의 열쇠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