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되면 32평형(전용면적 25.7평) 기준으로 면적이 8∼9평 늘어나고 확장에 따른 추가 부담 비용은 1000만원 정도로 추산됐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준공검사를 받은 후 뜯어내고 재시공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감안하면 실제 비용 부담은 그리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면적 8∼9평 늘어나는 효과


서비스 면적으로 분류되는 발코니 면적은 아파트 구조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평균적으로 보면 25평형 9평,32평형 11평,42평형 13평 정도다.


그러나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된다고 해서 서비스 면적을 모두 확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안방 전면 발코니의 경우 배수구 수도공간 등은 확장이 불가능하다.


주방쪽 발코니의 경우 세탁공간은 확장할 수 없다.


전실도 제외해야 한다.


때문에 3평 안팎의 면적은 확장 대상에서 빠지게 된다.


서비스 면적이 11평인 34평형을 기준으로 하면 8∼9평 정도가 확장 대상이 된다.



◆확장비용 부담 크지 않아


발코니 확장공사 비용에는 날개벽 제거,바닥 수평작업,바닥재 시공,천장 목공작업,난방 설치,창호 설치 등에 따른 비용이 모두 포함된다.


어떤 자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확장 비용은 달라진다.


쌍용건설 리모델링팀은 과거 리모델링 시공 경험을 토대로 분석할 때 확장 비용은 평균 평당 110만∼12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32평형 기준으로 1000만원 안팎의 돈이 들어간다는 계산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