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등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7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건설사업이 우여곡절끝에 이르면 다음달중 최종 승인을 받아 내년 하반기쯤 착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잡니다. 서브: 하노이 연내 승인 베트남의 복잡한 인허가 과정과 토지보상 등의 문제로 몇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노이신도시 건설 프로젝트가 드디어 올해안에 결론날 전망입니다. 최근 이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베트남을 다녀온 대우건설 박세흠 사장은 걸림돌이 되는 내용들을 하노이시측과 거의 조율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박세흠 대우건설 사장 “월남정부의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서 저희들이 제시한 스케줄과 맞추는 것에 대해 월남정부나 (하노이)시청이 조금 부담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도 우리와 같이 협력해서 하면 되지 않느냐 하고 지금 우리가 제안도 하고 충고도 하고 있습니다.” 박 사장은 올해안에 사업승인을 낙관했습니다. 박세흠 대우건설 사장 “아마 올 연말까지는 완전히 결론이 나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도 “이미 베트남 정부와 당은 물론이고 최근 하노이시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3년째 지연된 사업승인이 11월말이나 12월초쯤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사비만 7억달러 규모인 하노이신도시 개발사업은 대우건설을 중심으로 코오롱건설과 경남기업, 동일하이빌, 대원 등 5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하노이시 북서쪽의 약 64만평을 택지로 조성해 고급 주거단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로써 대우건설 등은 부동산규제로 인한 국내 주택사업 위축을 해외 주택사업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