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이 한국 증시에 대해 주가수익배율(PER) 팽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등 낙관론을 지속했다. 13일 노무라의 아시아 전략가 션 달비는 국내 투자자 매수와 긍정적인 채권수익률 곡선및 기업이익의 가시성 개선 등이 결합돼 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달비는 "경제심리는 긍정적으로 돌아서는 가운데 수출 증가율도 다시 페달을 밟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변화는 지난 3년동안 중국 경제가 경험했던 것처럼 한국의 수출 방향을 긍정적 방향으로 유도, 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달비는 "최근 물가지표가 고개를 들고 있으나 경제 전반적인 디스인플레(물가 하향 안정) 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장기적 금리 추이는 여전히 아래쪽"이라고 지적했다.이는 미국 경제가 1980~1999년대에 누렸던 것과 비슷한 경제시스템내 자산열풍과 증시 변동성의 완화라는 결과물을 가져다줄 것으로 판단. 달비는 "시장 전체적으로 과매수된 것처럼 비추어지나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확산지표를 감안할 때 조정이 발생하더라도 단기에 그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홍콩,말레이시아와 함께 3대 강세장으로 평가. 궁극적으로 경기 회복이 더 높아지면 실물쪽에서 돈이 필요, 금리가 상승하고 증시 사이클이 내려갈 수 있으나 시기적으로 아직 여유가 있다고 강조.내년 추정수익기준 한국의 주가수익배율(PER)은 8.91로 아시아에서 가장 싸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