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 기대로 급등세를 타고 있다. 증권사들도 은행주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은행업종지수는 10일 4.52% 상승,종합주가지수 상승률(2.18%)을 크게 웃돌았다. 국민은행이 4.62% 오르며 6만원대에 안착한 것을 비롯 시중은행주와 지방은행주가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3분기 실적호전이 확실시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삼성증권이 분석한 은행별 순이익 증가율은 외환은행(순이익은 2531억원)이 93.4%로 가장 높고 이어 기업은행(2088억원) 71.7%,부산은행(568억원) 61.9%,국민은행(5562억원) 48.3%,대구은행(606억원) 46.8%,신한지주(4004억원) 23.5% 순으로 예상됐다. 하나은행(2379억원)만 순이익이 16.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목표주가를 7만3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높이는 등 7개 은행주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