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0일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올해 2분기를 바닥으로 상승,내년 2분기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자체 분석대상인 188개 주요 상장사(거래소 131개사,코스닥 57개사)의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율을 추정한 결과 이 같이 예상됐다고 밝혔다.


추정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율은 3분기 -7.5%에서 4분기 34.1%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내년에도 증가세가 이어져 2분기에 증가율이 16.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치상으로는 올 4분기가 가장 높지만 연말로 예상되는 삼성그룹의 거액 특별보너스 지급 효과 때문에 실질적인 이익 증가율 정점은 내년 2분기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


연간으로는 올해 -8.4%,2006년 11.2% 등으로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증권은 올 하반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반기보다 20%포인트 이상 높고 내년 상반기에도 올해 하반기보다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종목들을 선정했다.


삼성SDI를 비롯해 휴맥스 다윈텍 나노하이텍 한진중공업 현대증권 IHQ 한솔CSN 서울반도체 현대미포조선 넥센타이어 고려아연 진성티이씨 한라공조 코리안리 태광 등이 뽑혔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