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샷으로 그린을 공략할 때 높게 띄우는 하이볼샷과 탄도를 낮게 하는 로우볼샷을 구사하면 편하다．앞바람이 불 때 볼이 높게 날아가면 거리나 방향이 크게 달라진다．평소 거리에 맞춰 클럽을 잡게 되면 턱없이 짧아 그린을 놓치게 된다．로우볼 샷은 앞바람이 심할 때 유용한 구질이다．


앞바람이 불면 볼은 스핀량이 많아진다.


그래서 그린에 떨어진 뒤 잘 구르지 않는 게 특징이다.


그린이 빨라도 런이 발생하지 않고 그린에서 바로 멈춘다.


그러므로 정확한 거리만 확보하는 데 신경 쓰도록 한다.


이 클럽이 너무 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말고 볼만 보면서 쳐야 한다.


로볼샷은 그린이 페어웨이보다 높은 일명 '포대그린'이거나 뒷바람이 불 때는 잘 구사하지 않는다.


특히 그린 뒤쪽이 낮을 경우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그린 뒤쪽이 낮으면 볼은 그린에 떨어진 뒤 스핀이 잘 먹지 않게 된다.


즉 런이 발생해 볼이 그린 뒤로 자주 넘어간다.


반대로 그린 뒤쪽이 높으면 볼은 스핀을 잘 먹고 바로 서게 된다.


로볼샷은 어떻게 쳐야 하는가.


우선 스트롱 그립을 한다.


볼은 평소보다 볼 1∼2개 정도 우측에 놓는다.


백스윙은 가파르게 해도 괜찮다.


그리고 다운블로로 쳐줘야 한다.


피니시는 할 필요가 없다.


스윙이 끊어지는 대로 두면 된다는 뜻이다.


스탠스는 스퀘어하게 하라.다만 클럽페이스가 닫히면 훅이 나므로 닫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클럽페이스를 스퀘어하게 정렬한 후 정확히 볼을 겨냥해 다운블로로 쳐야 한다.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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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언 로볼샷 >


●스트롱그립을 하고 볼은 평소보다 우측에 놓는다

●백스윙은 평소보다 가파르게 한다

●클럽페이스가 스퀘어를 유지한 채 다운블로로 친다

●피니시는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린 뒤쪽이 낮으면 구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