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쌍용양회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제시했다. 10일 메리츠 신윤식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판교 분양과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건축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시멘트 수요도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쌍용양회의 수익성도 올해를 바닥으로 내년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 한편 올해 11월말 워크아웃 종료를 계기로 8대1로 감자를 실시하고 전환사채도 올해 말까지 자본으로 전환될 예정이라면서 현금흐름에는 변화가 없지만 차입금 축소와 영업외수지 개선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시멘트 업황과 3년간의 수익 변화 등을 감안할 때 턴어라운드 기대가 단기간에 주가에 반영되지는 않을 전망이라면서 단기 투자 보다는 장기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