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하나증권은 석유화학업종 분석자료에서 면화가격 상승에 따라 케이피케미칼과 호남석유화학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정배 연구원은 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면화의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의 생산이 감소하고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면화 수입량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ICAC 총회에서 올 6월 시즌 면화 가격이 전기대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면화 가격이 상승하면 대체재인 폴리에스터와 원료인 TPA 및 EG의 가격과 제조마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PA와 EG 제조마진은 지난해 하반기 큰 폭으로 상승한 이후 하락반전했으며 고유가 지속으로 조정이 계속되고 있으나 면화 가격 상승과 중국 폴리에스터 생산 증가 및 유가 하락으로 10월 이후 상승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유선민 기자 ys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