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간판스타 전이경이 이번엔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가 됐다. 지난 94년과 98년 동계올림픽 연속 2관왕을 차지했던 그가 아이스하키로 전향한 지 불과 반년 만이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7일 "전이경이 20명으로 구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전이경은 2007년 동계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다음 주부터 오는 12월10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1차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전이경은 "골프도 연습 삼아 했는데 주변에서 부담을 줘 본의 아니게 세미 프로 자격증을 따게 됐다"면서 "지금 스틱워크나 기술 등은 달리지만 스케이트를 신고 하는 경기라 어느 정도 자신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