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이후 건설업 체감경기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51.3을 기록해 6월(86.4), 7월(74.2), 8월(67.8)에 이어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BSI가 100을 초과하면 체감경기가 전월보다 호전됐음을, 100 미만이면 악화됐음 을 각각 의미한다. 규모별로는 대형업체의 체감경기가 41.7을 기록, 중견업체(59.1)와 중소업체(53.7)보다 크게 낮아졌다. 그동안 대형업체는 올 2월부터 7월까지 꾸준히 100 이상을 기록, 경기에 대해 낙관적이었지만 8월(83.3) 100 이하로 내려온 이후 다시 50 이하로 추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업체(50.1)와 지방업체(55.5)의 체감경기가 모두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0월 경기(64.9)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