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주변 상가분양 함박웃음 .. 대성 스카이렉스 등 계약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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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덕분에 상가 잘 팔립니다.'
청계천 조망권이 뛰어난 주상복합아파트 '대성 스카이렉스Ⅰ·Ⅱ' 내 상가가 지난 주말 청계천 복원을 축하하는 '새물맞이' 기념 행사를 전후해 날개 돋친 듯 분양됐다.
청계천 변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주상복합은 올해 초 아파트와 오피스의 분양을 무난히 완료한 채 일부 상가(지하1층∼지상2층)만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었다.
투자자들이 상가의 수익성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물맞이 행사 이후 분양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새물맞이 행사 기간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7건,60억원대 규모의 분양 계약이 이뤄졌다.
상가 분양률도 90%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주상복합아파트 상가가 분양된 지 6개월 만에 90% 이상 팔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대부분 주상복합아파트 상가는 완공 이후에도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특별히 마케팅을 하지 않았는 데도 현수막을 보고 투자자들이 몰렸다"며 "청계천 복원으로 주변 상권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자들을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