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6주째 양봉을 그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월요일 시초가보다 금요일 지수가 더 높게 마감되고,그 다음 주 월요일에는 더 높게 출발하는 순환 상승세를 연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6주째 양봉을 이어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상승추세가 강력하지만 기술적으로 한차례 고비에 접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지난 2월 상승국면의 고점과 7월 상승장의 고점을 연결하면 570선"이라며 "이 지수대를 전후로 한차례 저항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동민 연구원도 "한동안 잠잠했던 테마주들이 다시 급등락세를 연출하면서 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중장기적 상승추세는 탄탄해 이달 중 600선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이번 저항선 고비만 넘긴다면 600선까지 단숨에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 함성식 연구원은 "이달 중에는 630선까지 내다볼 수 있을 것"이라며 "10월 한달간의 단기수익률만 보면 거래소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