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면서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는 이유는 얼굴 뼈가 줄어들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성형외과 전문의 데이비드 칸 박사는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성형외과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나이를 먹으면서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고 늙어보이게 되는 것은 중력 때문만이 아니고 얼굴의 질량과 얼굴 뼈 구조에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칸 박사는 나이가 들면 얼굴의 지방만 감소되는 것이 아니고 얼굴 뼈도 줄어 그 윤곽이 변한다고 밝히고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일찍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남성보다 이른 나이에 얼굴성형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칸 박사는 25-65세 남녀 30명씩을 대상으로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한 얼굴변화를 분석한 결과 나이가 들수록 얼굴 뼈가 위축되면서 빈 공간이 생기고 이와 동시에 피부도 그 탄력성을 잃으면서 얼굴 뼈의 감소로 생긴 공간주위에서 팽팽함을 유지하지 못하고 늘어져 결국에는 주름이 생기게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s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