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상가와 집창촌이 밀집돼 있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 2·3가 용산역 앞 일대 1만9000여평이 오는 2011년까지 업무시설과 주거시설이 어우러진 주상복합 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용산구는 최근 구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한강로 3가 40 및 한강로 2가 402 일대 6만2552㎡(1만8922평)에 대한 도시환경 정비구역 지정 계획안이 통과돼 다음주 중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계획안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용산구가 마련한 계획안에 따르면 이 일대는 △용산 컨벤션센터와 '용사의 집'이 있는 1구역 3415평 △전국철도노동조합과 집창촌 일부지역이 포함된 2구역 2632평 △집창촌 밀집지역과 노후상가로 이뤄진 3구역 3622평 등 모두 3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용산구는 이르면 오는 2007년 착공해 2011년까지 업무·판매·숙박시설(70% 이상)과 주거시설(30% 미만)이 한데 어우러진 지하 9층∼지상 4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4개동으로 구성되는 '주상복합 타운'으로 재개발할 계획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