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광역시 4만7465가구 '분양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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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부동산종합대책' 발표로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움츠러든 가운데 올 연말까지 대구 부산 광주 울산 대전 등 5개 광역시에서 4만7000여가구의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12월 중 이들 광역시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아파트는 79개 단지 4만7465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대구로 전체의 절반 수준인 2만3615가구가 집중돼 있다.
달서구와 수성구 등지에서 대규모 재건축 단지와 역세권 단지 물량이 쏟아지는 게 특징이다.
부산에선 연내 1만265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4곳이나 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은 10월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40~63평형 2162가구의 매머드급 단지 분양에 나선다.
광주에서는 신창·동림지구 등 택지지구 물량이 전체의 69.8%를 차지하고 있다.
부영은 광산구 신창지구에서 26평형 1792가구와 35평형 1156가구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벽산건설은 11월 북구 운암동 운암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2753가구 중 25~56평형 123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울산의 분양 물량은 총 3172가구로 대부분 500가구 안팎의 단지며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분포돼있다.
또 대전에선 분양 물량(1595가구)의 80%인 1250가구가 유성구에 몰려있다.
쌍용건설은 10월 중구 태평동 태평주공2단지를 헐고 총 965가구 중 25~45평형 165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