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생방송 음악캠프'에서 노출 사고 파문을 일으킨 펑크밴드 럭스가 사건 이후 첫 공식 무대에 나선다. 럭스는 10월2일 오후 2시-10시 30분까지 서울 한양대학교 종합운동장(쌈지 스테이지)과 노천극장(도시락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도시락&쌈지사운드 페스티벌' 7탄 '생긴대로 살자'를 통해 대중과 만난다. 올해 7회를 맞는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은 3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음악축제로, 올해는 'New Gallery of Ssamzie Space'라는 타이틀로 설치미술, 영상, 사진전 등이 함께 열린다. 33개 팀이 출연해 쌈지 스테이지와 도시락 스테이지 2개 무대에서 동시에 서로 다른 공연이 펼쳐진다. 출연진 중 '숨은 고수'(신인 뮤지션)로는 그림자궁전, 더소울엔진, 슈퍼키드 등 5팀, '무림고수'(음악적으로 인정받은 뮤지션)로 산울림의 김창완, 자우림, 장필순, 전제덕, 크라잉넛, 노브레인, 델리스파이스, 럭스, 럼블피쉬, 비바소울, 피아, 어어부프로젝트 등 26팀, '물건너온 고수'로 일본 메탈밴드 코코뱃, 깜짝게스트로 1팀이 무대에 올라 록, 힙합, 퓨전재즈, 포크,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도시락&쌈지사운드 페스티벌' 주최측은 "럭스가 노출 사고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첫 무대에 나선다"며 "럭스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가사와 펑크 마인드로 홍대 펑크신을 이끌어가는 밴드의 진수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에선 뮤지션간의 우정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 김창완과 펑크밴드 슈가도넛, 비바소울과 게토밤즈, 주석과 스핏파이어, 전제덕과 서울전자음악단, 넬과 피아, 윈디시티와 인피니트플로우의 조인트 무대가 준비돼 있다. ☎ 02-338-7624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