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대책의 여파로 향후 주택 및 토지시장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부동산시장 조기경보시스템(EWS)을 점검한 결과 주택 및 토지 시장의 위기·경보 단계가 7월보다 한 단계씩 낮은 '정상' 및 '관심'으로 나왔다. 거래동향,종합주가지수,건설업 경기실사지수(BSI),국고채 금리 등을 토대로 향후 1년 내 부동산 시장의 위기 발생(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측하는 EWS는 총 5단계로 구분되며 '정상'과 '관심'은 각각 첫 번째와 두 번째 단계에 해당된다. 주택시장이 '정상' 단계에 진입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4개월 만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정부의 8·31 부동산대책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인 것"이라며 "부동산제도 개혁방안의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전세가격 불안 등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해 적극 대처해 나가면 집값 및 땅값은 계속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