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기업들이 투자확대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IT산업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16일 대신은 전일 삼성전자의 LCD 투자 축소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LCD관련 기업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나 LCD 부품이나 장비 관련 기업의 이익이 삼성전자,LPL,LG전자 등 IT대형 업의 수주에 의존하고 있어 주가의 변동성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 그러나 2000년이후 기업의 주당순익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이익의 질적 향상에 비해 주가수익배율(PER)이 9배 수준에 머물고 있어 아직도 가야야할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상반기 12월 결산 상장기업의 현금성 자산이 43조4천83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7.4% 감소, 2000년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어 기업이 경기회복에 맞추어 투자를 늘리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해석했다.기업들의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판단. IT기업 전반적으로 3-4기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후 내년 1분기에 소폭 감소가 전망되나 글로벌 경기회복이 진행, 전망치가 계속 상향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