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야구의 접목?" 미국과 유럽간 여자골프대항전인 솔하임컴골프에서 미국팀 단장을 맡고 있는 낸시 로페스가 야구 선수 출신인 남편 레이 나이트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AP 통신이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로페스의 남편인 나이트는 86년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가 월드시리즈를 제패할 때 MVP로 선정됐으며 이후 신시내티 레즈의 감독까지 맡았던 경력이 있다. 로페스는 "남편이 골프대표팀의 지난 2년간 자료를 컴퓨터로 분석해 홈런을 칠 타자를 어느 타선(?)에 배치해야 할 지를 가르쳐 주고 있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또한 유럽팀 선수들의 드라이버샷 비거리를 분석한 뒤 우려할 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로페스에게 알려주기고 했다고. 로페스는 "남편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내가 조언해 준다"며 "선수들이 하루에 몇끼를 먹는지 분석하지 않은 것이 놀라울 정도"라며 남편 자랑을 했다. 로페즈스 남편의 분석 결과 '클린업 타자'는 누구냐는 질문에 "아직을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