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노무현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에 맞춰 멕시코시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2005 멕시코 한국 상품전'을 7일 열었습니다. '꿈으로의 초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오는 1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상품전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금호타이어, 팬택 등 5개 대기업과 110개의 중소기업이 참가했습니다. 멕시코 주요 인사와 서진형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회장 등 무역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가한 개막식에서 KOTRA 홍기화 사장은 "두나라의 교역 규모는 90년도만 해도 8억달러 수준에 그쳤으나 지난해 34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두 나라는 이제 단순한 교역 파트너 관계가 아닌 투자와 기술 협력 확대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전시회가 두나라가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는 포괄적경제협력협정이 뜻하는 바와 같이 양국간 협력관계를 한차원 높이는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OTRA는 이번 전시회로 멕시코에서 우리나라의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가 제고돼 실질적으로 對중남미 시장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멕시코를 국빈방문하는 노무현 대통령도 한국 상품전이 열리는 멕시코시티 세계무역센터를 방문해 전시회 참가 업체를 격려하고 두나라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