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노회찬(魯會燦) 의원은 7일 오후 시내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로이터통신 등 외국 언론사 서울특파원들 초청으로 기자회견을 갖는다. 지금까지 정치인을 상대로 한 외신기자클럽 초청회견은 주로 원내 교섭단체 정당의 대표급 인사들이 대상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외신들이 소수 정당의 국회의원을 초청해 회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노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지난 97년 대선전 안기부(현 국정원)가 삼성그룹과 중앙일보의 대선자금 지원 논의내용을 도청한 `X파일'의 수사 및 내용공개 등과 관련한 입장을 주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