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부동산 안정대책 발표를 앞두고 부동산시장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분양시장은 생기가 돌고 있다. 주택업체들이 기존에 계획된 물량을 더이상 연기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에서 9개 단지의 모델하우스가 새로 개장하고 7개 단지가 청약접수를 받는 등 신규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 8차 동시분양 입주자 모집공고도 예정돼 있다. 극동건설은 30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 '스타클래스' 모델하우스를 열고 33~47평형 72가구를 분양한다. 고분양가 논란으로 분양이 연기됐던 신천동 '더샵 스타파크'의 견본주택도 이날 개장된다. 평균 분양가는 평당 2428만원으로 책정됐다. 현진도 같은 날 충북 제천시 왕암동에서 '현진에버빌'1200여가구 중 1차분 377가구(26∼46평형)의 모델하우스를 연다. 9월2일에는 신창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서 '비바패밀리'(34~56평형 1210가구),우미건설은 전북 전주시 효자동 서부신시가지에서 '우미이노스빌'(34·35평형 369가구)의 모델하우스를 각각 개장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