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LG전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24일 현대 권성률 연구원은 소버린 자산 운용이 LG전자 보유지분 7.2%를 전량 매각한 것과 관련 보유 목적 변경 이후로 지분의 매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매각은 전혀 의외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잠재적인 물량 부담이 줄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현 주가 수준에서 하락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주가의 초점은 이제 다시 펀더멘털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이후 실적은 점진적인 개선세에 있어 최악의 실적 국면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 다만 그 개선폭과 속도는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하고 있으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1439억원 대비 개선이 가능하나 당초 예상한 2천억원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실적 개선을 겨냥한 저가 매수가 유효해 보인다며 적정가 7만7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