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노팜(대표 이봉한 www.nanopharms.com)이 첨단 나노 테크놀로지(NT)를 이용한 화장품과 의약품 등을 선보이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998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와 생산시설 구축에 매진해 왔다. 특히 지난 2002년에 문을 연 부설 중앙연구소는 전문 연구진과 함께 각종 연구에 필요한 최신 기자재를 완비함으로써 회사의 신기술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 결과 나노팜은 난용성을 비롯해 급변성, 지용성 물질 등을 나노 캡슐화(化)시키는 'DDS(Nano Encapsulation Technology)'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 특허출원 하였다. 나노 테크놀로지의 성장 가능성을 일찍이 예견하고 그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여 온 이봉한 대표(사진)는 "나노 입자를 혼합하는 이번 신기술은 급변성 물질은 안정화시키고 난용성 물질은 가용성으로 바꿔주며 지용성 물질은 친수성으로 변화시켜 약물의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며 "흡수율이 높아짐에 따라 약물의 투여량이 줄어들고 주사제에 버금가는 빠른 효과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DDS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나노팜은 이러한 기술적 개가를 보다 다양한 범위에 적용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 회사가 선보인 기능성 화장품은 그 첫 번째 야심작이라 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최근 효소 클렌저인 '파워 엔자임'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식물성 효소와 동물성 효소가 효과적으로 작용해 메이크업에 따른 지질성분 및 모공 속 찌꺼기를 분해, 세정함으로써 깨끗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시켜 준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천연 원료만으로 만들어져 피부보습과 진정, 피부세균제거 등의 효과를 한번에 얻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나노 바이탈' 시리즈의 다양한 화장품들도 인기다. 각종 기능성 제품들이 넘쳐나는 국내화장품 시장에서 나노팜의 '나노바이탈 화이트닝 크림', '나노바이탈 OPC 에센스' 등은 나노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제품이라는 명성에 힘입어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주름개선과 항산화 및 미백, 노화예방 및 피부진정 효과가 각각의 특징이다. 이들 제품은 이미 사용해본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별도의 홍보 없이도 꾸준한 판매성장세를 기록하며 기능성 화장품 업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