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분양 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도 줄을 잇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인천지역 분양 시장이 빠른 속도로 호전되고 있다. 작년 11월 부평구 구산동에서 선보인 GS건설의 부평자이(719가구)는 수개월 전까지 미분양이 200~300가구에 달했지만 지금은 33평형 저층 일부에만 미분양이 남아 있다. 지난달 4차 동시 분양을 통해 계양구 서운동에서 선보였던 '경남 아너스빌'도 최근 계약률이 90%대를 훌쩍 넘기면서 모델하우스의 문을 닫았다. 26일 모델하우스를 개장하는 풍림산업의 송림동 풍림아이원에도 고객들의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풍림건설은 총 1355가구 중 914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분위기 반전에 힘입어 올들어 신규 분양이 뜸했던 주택업체들도 인천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신공영과 신명종합건설은 오는 10월께 주안동과 불로동에서 각각 1522가구와 1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