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홈개막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몇몇 잉글랜드 언론에서는 골문 앞에서 침착성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지성은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경기장에서 펼쳐진 2005~2006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교체될 때까지 60분(전반 인저리타임 포함)을 뛰었다. 박지성은 전반 28분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때린 강력한 오른발슛이 골키퍼 손 끝을 스친 뒤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데뷔골을 놓쳤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이 경기 분석기사에서 박지성에게 호나우두,웨인 루니와 함께 팀내에서 가장 높은 8점을 줬다. 이 신문은 "에너지로 충만한 박지성이 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마지막 마무리에서 이따금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크로스바를 맞힌 슛은 골과 다름없었다"고 썼다. 알렉스 퍼거슨 유나이티드 감독은 "박지성은 반 니스텔루이,웨인 루니,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함께 우리팀 공격의 주축"이라며 "지성의 플레이에 대단히 만족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