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의 조정 기간은 미국 주택관련 업종지수의 움직임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17일 "단기적 관점에서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방향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미국의 주택관련 업종지수인 '홈빌딩 인덱스'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미국의 물가가 오르고 있는 과정에서 주택업종 지수가 상향 전환할지,추가로 하락할지 여부에 따라 한국 증시가 영향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주택업종 지수가 오름세로 돌아선다면 국내 증시의 조정기간도 짧을 것이란 설명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