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나 조종사들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되고 있지만 노사간 갈등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조종사 노조가 업무에 복귀하면서 아시아나의 항공기 운항이 단계적으로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18일부터는 국내노선이, 21일부터는 화물노선이 정상 운항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긴급조정권 발동으로 조종사들이 돌아왔을 뿐, 노사간 갈등은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이 참석한 중노위 사전조사 회의에서도 노측은 여전히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길재 / 아시아나노조 부위원장 "노조 탄압과 조합원들에 대한 여러가지 심리적인 압박, 부당한 처사들이 지속되는 한은 정상적인 자율교섭의 틀을 유지하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자율교섭의 원칙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이에대해 사측은 지난 주말 박찬법 아시아나 사장이 조속한 협상 타결을 다짐한 것에 이어 타협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굳혔습니다. (인터뷰) 박형기 / 아시아나 노사협력팀장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국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최대한 노력해서 타결하겠습니다." 하지만 사측도 개별 복귀의사를 밝히지 않은 조종사들에 대해 불법파업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히는 등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노사간 타협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yj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