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이전까지만 해도 회복세를 보이던 두산그룹주가 오너 집안 내 경영권 분쟁이 심화되면서 동반 급락세로 돌아섰다. 16일 오전 9시16분 현재 두산산업개발[011160]과 두산이 4~6% 이상 급락한 것을 비롯해 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두산중공업[034020]도 2% 가까이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관련, 두산그룹 경영권 분쟁은 국제문제로 비화됨 조짐을 보이는 등 확전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박용오 전 회장측 등에 따르면 프랑스 등 일부 유럽지역 언론매체 기자들이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비리의혹과 관련한 취재를 위해 방한키로 했다. 또 두산가(家) 3,4세 형제들이 사외 벤처기업을 이용해 경영권 암투를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