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29.FC메스)과 이영표(28.PSV에인트호벤) 등 소속팀이 차출에 난색을 표했던 유럽파들도 결국 '본프레레호'에 합류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홍보국은 "안정환과 이영표의 소속 구단에서도 차출에 응하기로 알려와 해외파 5명 전원의 대표 합류가 가능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축구협회는 오는 17일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25명의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며 안정환, 이영표,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 조재진(24.시미즈 S펄스), 김진규(20.주빌로 이와타) 등 해외파 5명을 포함시키고 이들의 소속 구단에 차출 협조를 요청했다. 수비수 김진규는 14일 오전 입국해 가장 먼저 대표팀에 합류했고, 나머지 해외파들은 15일 일제히 가세한다. 이영표는 15일 오전 10시15분 암스테르담발 네덜란드항공 865편, 차두리는 오후 1시 프랑크푸르트발 대한항공906편, 안정환은 오후 3시35분 파리발 대한항공902편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조재진은 14일 나비스코컵 8강 2차전을 치르고 15일 오후 3시20분 대한항공KE6708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