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공식 후원하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 명문팀 첼시(Chelsea)의 축구경기 관중석에 때 아닌 `삼성 모바일' 물결이 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8일 영국 웨일스 시내 카디프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아스날이 맞붙은 커뮤니티 쉴드(Community Shield)를 보러온 3만명 가까운 첼시팬들은 파란색 바탕에 흰색으로 `삼성 모바일' 로고를 새긴 첼시 유니폼을 입고 등장, 관중석 전체를 푸른 색으로 물들이는 이색 풍경을 연출했다. 커뮤니티 쉴드는 지난 시즌의 정규 리그(프리미어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로 프리미어리그가 시작되기 1주일전 쯤에 열려 프리미어리그 본격 개막을 알리는 경기이다. 지난 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첼시와 FA컵 우승팀인 아스날이 맞붙은 이번 경기에서 첼시는 드로그바(Drogba)가 2골을 몰아넣는 수훈으로 아스날을 2대1로 격파,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활발한 축구 마케팅을 통해 삼성 브랜드가 전세계 축구팬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