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1080선대로 밀려났습니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증시 하락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며 지수는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22.03P 하락한 1,089.36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12.64P 하락하며 511.9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이틀째 '팔자'에 나서며 466억 순매도를 기록, 지수 낙폭을 확대시켰고 개인도 1,770억 매도우위를 보이며 11일째 매도행진을 지속했습니다. 1099억원의 대규모 프로그램매수가 유입됐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의료정밀,건설 등을 비롯한 전업종이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한국전력,포스코,LG 필립스LCD등 지수관련대형주의 낙폭이 확대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지수가 단기 상승으로 피로감이 누적된만큼 기다렸던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이에 20일선이 위치한 1080선 부근에서 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최악의 경우라도 1030선 이하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 유가와 환율, 다가온 FOMC 회의, 옵션만기일 등을 살피며 돌발 악재에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