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리빙스턴 런던 시장은 4일 추가 테러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영국이 이라크에서 철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영국 일간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영국인 모두 더 안전해지려면" 영국군이 이라크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빙스턴 시장은 "이라크 침공이 정당화됐더라면 성과를 거두는 데 필요한 희생을 감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가능했을 것"이라며 이라크 침공으로 런던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늘어났다는 점을 이제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테러범들은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에 의지할 수 있으므로 영국인들은 이슬람교도를 포함한 모든 시민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빙스턴 시장은 영국 경찰이 시민들의 협조를 받는다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찰의 테러범 검거에 협조하도록 주민들에게 홍보하는 일에도 신경쓰라고 반전 운동가들에 촉구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