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랜디 윈의 샌프란시스코 이적으로 빅리그 재진입 가능성을 높였던 추신수(23)가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시애틀 구단은 1일(한국시간)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추신수 대신 자말 스트롱을 백업 외야수로 불러 올렸다. 스트롱은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0.293 4홈런 36타점, 21도루를 마크 중이었다.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수 있는 후보로 아브라함 누녜스(타율 0.260, 12홈런 58타점), 추신수(타율 0.258, 8홈런 32타점,16도루) 등이 꼽혔지만 타율과 도루에서 추신수보다 약간 나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스트롱이 낙점을 받았다. 시애틀 외야는 라울 이바녜스, 제러미 리드, 스즈키 이치로 등 전원 좌타자로 짜여져 있어 같은 좌타자인 추신수보다 우타자인 스트롱이 필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