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부동산 종합대책 수립을 위해 내달 중 두차례에 걸쳐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공청회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주택공급 세제개편 등에 반영한 뒤 8월 말 부동산 종합대책을 확정키로 했다. 정세균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내달 10일 1차 공청회를 열어 뉴타운 활성화 방안,재건축 대책,판교 신도시 개발계획,공영개발 확대 등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내달 12일께 갖는 2차 공청회에서는 부동산 세제 개편방향을 주로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혜영 정책위의장은 "토지투기를 막기 위해선 초과이익 환수를 중심으로 취득세 보유세 양도세 등 다각적 정책수단이 검토돼야 한다"며 "당·정·청이 함께 협의해서 가능하면 8월 말에 토지대책도 확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