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종량제와 인터넷 실명제가 올 상반기 인터넷 뉴스 1, 2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인터넷진흥원이 25일 밝혔다. 진흥원은 이날 인터넷 관련 주요 현안 25개를 사전 선별, 사회적 파급 효과와 중요도에 따라 학계 등 전문가 약 50명으로 구성된 인터넷 현안 연구반 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10대 뉴스를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인터넷 동향분석 뉴스레터 '인터넷 이슈리포트' 창간호 특집에 실린 1위에는 통신사업자들과 사용자들간에 치열한 논전이 벌어졌던 인터넷 종량제가 선정됐다. 이어 사이버 폭력의 해결책으로 제시된 인터넷 실명제가 2위를, 인터넷 가상 주민번호 도입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다음으로 인터넷 뱅킹에 처음으로 발생한 해킹사고와 국내 최대 음악 사이트 벅스의 본격 유료화가 4,5위를 차지했으며, 마녀 재판식 여론몰이와 `연예인 X 파일' 등 올해 상반기 파문을 일으킨 사이버 폭력이 6위와 7위에 각각 선정됐다. 8위에는 인터넷 금융사기 `피싱'이 차지했으며 와이브로(휴대인터넷)와 인터넷전화(VoIP) 등 관련 기술이슈가 10위권안에 포함됐다. 한편 인터넷진흥원은 이번에 창간호를 낸 `인터넷 이슈리포트'를 매월 말 온라인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