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테크 잘만하면 비용 '쏘옥' ‥ 바캉스 기쁨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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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休)테크 7계명
1. 신용카드 부가서비스로 비용을 줄여라
2. 은행·보험 여름 이벤트를 적극 활용하라
3. 환전은 인터넷으로 비용을 아껴라
4. 귀중품은 무료 대여금고에 맡겨두자
5. 자동차 무상점검은 필수다
6. 자동이체로 연체없는 휴가를 만들자
7. 땅테크를 겸한 휴가길을 계획하라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시골 밤하늘의 정취,시원한 계곡에서의 흥겨움.생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돈다.
하지만 휴가에는 비용이 든다.
휴가철은 돈쓰는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돌아올 때까지 씀씀이가 계속된다.
차에 기름 채워야 하고,방값 내야 하고,음식도 사먹어야 한다.
해외 여행을 간다면 비용은 수백만원을 훌쩍 넘는다.
재테크에 쉼표는 없다.
현명한 사람들은 철저한 준비로 휴가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쉬는 기간에도 돈을 불린다.
소위 '휴(休)테크'다.
휴가철 재테크 요령을 점검해 본다.
◆신용카드 혜택을 100% 활용하라
1년 중 신용카드를 가장 잘 써먹을 수 있는 계절이 휴가철이다.
카드사들은 피서철에 맞춰 항공권 콘도 기름값 차량렌트비 피서용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비씨카드는 캐리비안베이와 제휴해 7월 말까지 모든 회원에게 입장요금의 30%를 할인해준다.
또 7월 말까지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 내 선글라스 매장에서 조르지오 알마니와 안나수이 등 명품 선글라스 구입시 20% 할인혜택을 제공,알뜰하게 바캉스용품을 준비할 수 있다.
LG카드는 오는 25일부터 8월15일까지 경포대 해수욕장 내에 별도의 'LG카드 Zone'을 마련,비치파라솔 튜브 탈의실 구명조끼 등을 무료 제공하고 각종 해양스포츠 10% 할인 혜택을 주는 '시원시원 여름 대축제'를 실시한다.
신한카드는 오는 29일부터 8월8일까지 5차례에 걸쳐 총 1500명의 회원 가족을 초청, 동해 망상 해수욕장에서 '신한 아름다운 캠프'를 개최한다.
롯데카드는 8월 말까지 롯데카드 여행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호텔이나 항공권 등 해외에서 카드를 이용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세탁기 내비게이션 로봇청소기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현대카드의 W카드 회원은 한화리조트에서 각종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환카드 고객은 7월25일부터 8월 말까지 롯데월드 수영장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삼성카드 여행센터에선 국내 여행객을 위해 8월20일까지 '여름 성수기 콘도 초특가전'을 벌인다.
◆시중은행 여름 이벤트도 풍성
시중은행들도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다양한 여름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자사 우수고객인 'KB스타클럽'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비와 에어컨 등을 제공하는 'KB럭키써머 페스티벌' 행사를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 KB리더스정기예금이나 적립식 투자신탁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휴가비 100만원 등 각종 경품을 지급한다.
외환은행은 '여름휴가 지원이벤트'를 8월말까지 진행 중이다.
'예스 레저피아 예·적금'에 가입한 고객이 제휴 여행사의 여행상품을 이용할 경우 해외여행 상품 패키지는 5%,신혼여행은 7%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도 8월말까지 롯데관광과 함께 '핫&쿨'이벤트를 실시한다.
롯데관광 여행상품의 5%를 캐시백으로 돌려주고 동화면세점 20%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7∼8월 두달간 '오케이투어'의 여행상품을 이용한 고객 중 신한은행에서 1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여행비 100달러를 제공하고 해외여행 상품을 추가로 5% 할인해준다.
◆공짜 서비스를 즐겨라
집에 있는 귀중품은 은행 대여금고에 맡겨두고 떠나자.각 은행들은 피서철마다 무료대여금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다음 달 말까지 대여금고를 무료로 제공한다.
조흥은행 고객이 아니라도 누구나 대여금고가 설치된 전국의 210개 영업점에서 무료로 대여금고를 이용할 수 있다.
휴가지에서 차량 고장이 발생하면 무조건 견인업자에게 맡기지 말고 자동차사의 긴급출동반이나 보험사 무료견인서비스를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손해보험협회에서는 내달 28일까지 긴급주유 서비스 등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를 실시하며 11개 손보사 역시 휴가철에 24시간 사고보상센터를 운영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